어제 오펜하이머 개봉 당일 아이맥스로 보고 싶어서 보고 옴
벌 받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점이, 후회 대신 벌을 받기로 선택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점이 나는 좋았다
그게 나름의 책임감, 나름의 윤리의식을 지키려고 한 모습 같아서. 그런데 그게 속죄 같지는 않고...
존엄을 잃지 않고 벌 받기를 선택하는 인물을 우린 얼마나 보았던가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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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미 셸비가 오펜하이머로 태어났다면 저런 모습이었을 것 같아서 그건 그거대로 좋았다
이제 킬리언 머피를 보며 토미를 떠올리지 않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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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 놀란의 명과 암이 뚜렷하게 드러난 영화였다
못하는 건 정말 너무 못하고 잘하는 건 정말 누구보다 잘하는... 속수무책의 낭만주의자, 로맨티스트가 아닌가